우리나라 애완동물 산업의 규모가 한해 2조원의 규모일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애완동물이라 함은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이 사귀어서 만족을 얻기 위해 기르는 동물로서,
최근에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랑을 주고 받는 가족이라는 의미에서 “반려(伴侶)동물” 이라고도 한다.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라는 용어는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가 1983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사람과 함께 사는 동물을 "pet"이 아닌 "companion animal"로 바꿔 부르자 제안 해서
미국, 일본,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림수산식품부와 각종 동물 관련단체에서도 “애완동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애완동물”이라는 용어가 아직까지는 조금 더 친숙한 것이 사실이다.
"pet”이란 사랑과 귀여움의 대상을 이르는 말로 사람이 동물에게 쏟는 일방적인 관심과 사랑만을나타내는 용어이다.
“애완”의 “완(玩)”자는 “희롱·장난하다”라는 뜻이므로 동물을 생명이라기 보다는 장난감에 가깝게 비유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생을 함께하는 동반자 개념인“companion animal(반려동물)"은 사람과 동물의 상호적인 관계를 표현하는 용어이다.
“애완동물”이라는 말 대신‘반려동물“이라는 명칭이 사회보편적인 용어로 자리잡는 것이 오래 걸리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